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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 스토리  
Kai
Kai | 🇸🇪 스웨덴

Originally written in English. Translated by DAHYUN.

어린 시절 내내, 제 친구들은 상처를 주는 기억들만 남기고 하나둘 떠나갔어요. 저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여러 방법으로 배신하는 친구가 두 명 있어요. 저는 그 애들과 있을 때 전혀 즐겁지 않아요. 그 애들이 절 곧 떠나 혼자 남겨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앱이 있어요. 저는 여기서 생각나는 모든 것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친구들이 저와 평생 있기를 바라요.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친구는 페루 사람이에요. 그에게 편지를 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전 페루에 대해서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심지어 나라라는 것조차도 몰랐죠. 이제는 페루의 음식이 놀랍도록 맛있다는 것과 페루라는 나라를 알아요. 그가 보내는 편지는 대단해요. 그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면 저는 항상 미소 짓게 돼요. 편지가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도 말이에요. 그는 지금까지 저에게 한 번도 없었던 친구 같은 존재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 친구였으면 해요. 아주 오랫동안요.

또 저는 저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기도 해요. 제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나라 몰타에서 온 친구였죠. 저는 이제 몰타에 대해 아주 많이 알아요. 그리고 그 친구는 제가 완전히 기분을 망쳤을 때 저를 웃게 해줬어요. 책을 추천해 주기도 했고, 제가 쓰고 있는 소설을 응원해 주기도 했죠. 이제 그는 앱에 접속하거나 제 편지에 답장을 하지 않아서 저는 그가 그리워요. 하지만 전 그가 바쁘다는 걸 알고, 지금 잘 지내고 있다고 확신해요.

저는 이 앱이 정말 고마워요. 여기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편지를 쓸 때, 제 문제에 대해 아무 불편함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자유롭고, 편안하며, 자신감이 넘쳐요. 현실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일이죠. 다시 말하지만, 이 앱에 대해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함께 작업하고 있는 Slowly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멋진 앱을 만들어 주셔서 수천 번 감사드려요. 여기 있는 모든 좋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최근 제 기분을 얼마나 좋게 해주셨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이렇게 행복했던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은 Slowly 팀 분들과 여기 있는 사람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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